일기예보나 대기질 화면에서 ‘PM10’과 ‘PM2.5’라는 표기를 자주 보게 됩니다. 둘 다 공기 중에 떠다니는 먼지를 가리키지만 크기와 성질이 다르고, 예보·측정에서 다루는 방식도 조금 다릅니다. 이 글에서는 두 먼지가 어떻게 다른지, 수치를 볼 때 무엇을 확인하면 되는지 공식 자료를 근거로 정리합니다.
숫자는 ‘입자 지름의 상한’을 뜻한다
PM은 입자상 물질(Particulate Matter)의 약자이고, 뒤에 붙는 숫자는 입자 지름의 상한을 마이크로미터(㎛) 단위로 나타낸 값입니다.
- 미세먼지(PM10) — 지름이 10㎛ 이하인 먼지
- 초미세먼지(PM2.5) — 지름이 2.5㎛ 이하인 먼지
1㎛는 1,000분의 1밀리미터입니다. 사람 머리카락 지름이 대략 50~70㎛인 점과 견주면 PM10은 머리카락의 5분의 1 이하, PM2.5는 20분의 1 이하로 훨씬 작습니다. 정의상 초미세먼지(PM2.5)는 미세먼지(PM10)에 포함되는 더 작은 입자입니다.
발생원과 성분의 차이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흙먼지·꽃가루처럼 자연적으로 생기는 것과, 연소·자동차 배출·산업 활동처럼 사람의 활동으로 생기는 것으로 나뉩니다. 초미세먼지는 상대적으로 연소 과정에서 직접 나오거나, 배출된 가스상 물질(질소산화물·황산화물 등)이 대기 중에서 반응해 입자로 바뀌는 ‘2차 생성’ 비중이 큽니다. 같은 날이라도 PM10과 PM2.5 수치가 따로 움직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수치와 등급을 함께 보는 이유
미세먼지는 농도(㎍/㎥)로 측정하고, 이를 좋음·보통·나쁨·매우나쁨 4단계 등급으로 나눕니다. PM10과 PM2.5는 등급을 나누는 농도 구간이 서로 다릅니다. 예를 들어 같은 ‘나쁨’이라도 PM10은 81㎍/㎥부터, PM2.5는 36㎍/㎥부터 시작합니다. 그래서 두 값을 각각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등급 구간표의 자세한 수치와, 실시간 등급과 예보 등급의 기준 차이는 별도 글에서 다룹니다.
지금 우리 동네 수치 확인하기
거주 지역의 실시간 PM10·PM2.5 농도와 등급은 시도별 현황판에서, 오늘·내일·모레 예보는 내일·모레 예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정 지역의 측정소별 수치는 지역별 대기질 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출처
- 환경부 ‘미세먼지 바로알기’ — https://www.me.go.kr/mamo/web/index.do?menuId=16201
-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 ‘통합대기환경지수’ — https://www.airkorea.or.kr/web/khaiInfo?pMENU_NO=129
본 문서의 정의·기준은 환경부·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 공식 자료를 인용했습니다. 실시간 수치는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 자료를 기반으로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