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 용량 고르는 법 — 표준사용면적과 CADR

공기청정기 용량 고르는 법 — 표준사용면적과 CADR

공기청정기를 살 때 가장 헷갈리는 것이 ‘몇 평형을 골라야 하나’입니다. 핵심은 제품에 표시된 표준사용면적과 청정 성능입니다. 이 글은 공인 표준·인증을 근거로 용량을 고르는 기준을 정리합니다.

먼저 짚을 점: 미세먼지 예보·경보는 정부가 고시로 정한 공식 기준을 따르지만, 공기청정기 성능 표시는 법정 고시가 아니라 산업표준(KS)과 한국공기청정협회 인증(CA)에 근거합니다. 즉 이 글의 기준은 정부 고시가 아닌 산업표준·인증 기준이며, 제품·기관에 따라 표기가 다를 수 있습니다.

표준사용면적이란

표준사용면적(㎡)은 공기청정기가 정해진 시험 조건에서 청정 성능을 낼 수 있는 넓이를 뜻합니다. 국내 판매 제품은 산업표준 KS C 9314 시험 기준으로 측정한 표준사용면적을 표시하며, 이 값은 한국에너지공단의 효율정보 등을 통해 공시됩니다. 제조사가 표시한 값과 공시값을 비교하면 스펙을 교차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청정화능력(CADR)이 표준사용면적을 정한다

표준사용면적은 청정화능력(단위 시간당 공급하는 깨끗한 공기의 양, 흔히 CADR로 부르는 개념)을 바탕으로 산출됩니다. 청정화능력이 클수록 같은 시간에 더 넓은 공간의 공기를 정화할 수 있고, 그만큼 표준사용면적도 넓어집니다.

CA인증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

CA(Clean Air)인증은 한국공기청정협회가 공기청정기의 성능을 평가해 부여하는 인증입니다. 청정 성능뿐 아니라 가스 제거(탈취), 오존 발생량, 소음 네 가지 항목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공기청정기는 정화 과정에서 오존이 발생할 수 있는데, CA인증은 이 오존 발생량도 함께 확인합니다.

내 공간에 맞는 용량 판단하기

표준사용면적은 오염원이 계속 발생하지 않는 시험실 조건에서 측정한 값입니다. 실제 가정은 문·창문 개폐, 요리·청소 등으로 오염원이 계속 생기고 공간도 구획되어 있어, 시험실보다 조건이 나쁩니다. 따라서 표준사용면적이 실제 사용 공간 면적과 같은 제품은 이상적 조건에서의 성능치라는 점을 감안해 판단하면 됩니다. 표준사용면적이 사용 공간보다 좁으면 표시된 성능만큼의 정화가 어렵습니다.

실외 미세먼지도 함께 확인하기

실내 관리와 함께 실외 상황을 보려면 시도별 현황판에서 실시간 농도를, 내일·모레 예보에서 전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외 농도가 높은 날의 실내 공기 관리에 참고가 됩니다.

출처

  • 한국공기청정협회 실내공기청정기 단체표준인증(CA인증) — https://www.kaca.or.kr/web_basic/product/product.php?pagen=570
  •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소비효율등급 표시제도(공기청정기 표준사용면적·효율) — https://www.energy.or.kr/front/conts/105002004003000.do

본 문서의 표준사용면적·인증 기준은 산업표준(KS)과 한국공기청정협회 자료를 근거로 합니다. 이는 정부 고시가 아닌 산업표준·인증 기준입니다.